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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라즈마, 인니 국부펀드 혈액제 공장 건설 협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플라즈마가 한국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 국부펀드와 사업협력을 추진한다.SK플라즈마는 혈액제제 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국부펀드(INA, Indonesia Investment Authority)와 프로젝트 방향과 주요거래조건에 대한 합의서(Term Sheet, 이하 텀시트)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왼쪽부터 짜효 푸르노모(Cahyo Purnomo) 투자부 국장, 루시아 리즈카 안달루시아(Lucia Rizka Andalucia) 보건부 총국장, 에디 포르완토(Eddy Porwanto) INA 재무국장(CFO),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Stefanus Ade Hadiwidjaja), INA 투자국장(CIO),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안재현 SK디스커버리 바이오위원회 의장,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참사관, 노현호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법인장, 권기준 SK인도네시아 담당이 참석한 가운데 텀시트 계약을 체결했다.현지에서 개최된 체결식에는 안재현 SK디스커버리 바이오위원회 의장,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 노현호 SK플라즈마 인도네시아 법인장, 스떼파누스 아데 하디위자자(Stefanus Ade Hadiwidjaja) INA 투자국장(CIO), 에디 포르완토(Eddy Porwanto) INA 재무국장(CFO), 루시아 리즈카 안달루시아(Lucia Rizka Andalucia) 보건부 총국장, 짜효 푸르노모(Cahyo Purnomo) 투자부 국장, 양석환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참사관 등이 직접 참석하였으며, 부디 구나디 사디낀(Budi Gunadi Sadikin) 보건부장관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이번 텀시트 체결로 INA는 혈액제제 프로젝트에 최대 미화 5천만 달러(한화 약 669억원)를 투자하고 2대 주주로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계약은 INA와 한국기업간 첫번째 협력 사례로 SK플라즈마의 인도네시아 혈액제제 공장 건설 프로젝트 탁월한 운영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는 평가이며,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네시아 정부의 적극적 관심과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혈액제제는 혈액을 원료로 한 의약품으로 혈액 내 성분을 분획, 정제해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등 의약품의 형태로 제조된다. 과다 출혈에 따른 쇼크,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혈우병 등 다양한 분야의 필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는 알부민이나 면역글로불린 같은 혈액제제가 광범위하게 필요하기 때문에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SK플라즈마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혈장 분획 공장 건설과 관련한 승인을 받았다. 2025년 완공 목표인 혈액제제 공장은 연간 100만 리터의 원료 혈장을 처리할 수 있다.완공 후 합작법인이 공장 운영과 사업권·생산·판매 등을 담당할 계획이며, 합작법인은 인도네시아 관련 규정에 따라 혈액제제를 공급하고 국가필수 의약품 자급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 지원과 INA 참여로 설계를 마친 혈액제제 공장 건설 속도가 가속화될 것이다"며 "연내 양국 주요 인사들을 모시고 현지 착공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10-10 11:56:56제약·바이오

SK케미칼, 혈우병 환우 '스마트라이프' 챌린지 진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케미칼은 혈우병 환우 건강 지원 프로그램인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스마트라이프 챌린지 포스터스마트라이프는 웨어러블 헬스 IT 기기 등을 활용해 혈우병 환우들의 생활 패턴을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른 전문의들의 자문을 연계한 사업으로, SK케미칼과 SK플라즈마, 국제개발 협력기구인 유어프렌즈가 함께 준비하고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혈우병은 출혈 시 피를 굳게 하는 특정 응고인자가 부족해 발생하는 희귀 출혈 질환으로, 비환우에 비해 지혈 시간이 오래 걸리고 그에 따른 합병증을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한국혈우재단 백서에 따르면 혈우병 환우 중 골관절증 환자 비율은 약 50%로 일반인에 비해 5배 높다. 이로 인한 운동 부족으로 40대 이후의 성인병 지표가 높아져 건강에 각별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SK케미칼은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통해 혈우병 환우 30명에게 스마트워치, 인바디 체중계 등 IT 기기를 지급하고, 주 1회 생활 습관과 신체 밸런스를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혈우병 전문 병원과 연계해 혈액검사와 관절 건강 및 생활 습관 관련 자문을 추가적으로 제공하면서 혈우병 환우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는 환우들의 데이터를 분석, 건강생활을 도모하고 유효한 결과는 세계혈우연맹(WFH, World Foundation of Hemophilia) 학술대회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대상자 및 규모를 확대해 혈우사회 전반으로 프로그램을 확대하게 된다.김윤호 SK케미칼 Pharma 사업 대표는 "혈우병과 같은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우분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스마트라이프 챌린지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확대하고 희귀질환 환자들의 문제 해결에 동참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6-07 11:15:47제약·바이오

SK케미칼, AI활용 치매 예방 프로그램 보급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케미칼이 SK플라즈마와 함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치매 예방 AI 프로그램 기부를 진행한다.SK케미칼 구성원들이 AI기반 인지기능개선 프로그램 '사운드 마인드'를 시연해보고 있다.SK케미칼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 45개 노인주야간보호센터를 신규로 선정하고 AI기반 인지개선 프로그램 '사운드마인드'를 추가 보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작년 SK바이오사이언스에 이어 올해에는 SK플라즈마와 함께 한다.SK케미칼은 지난해에 75곳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 이어 올해는 45개소에 추가로 사운드마인드를 보급해 총 120개소의 노인주야간보호센터에서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운드마인드는 소셜벤처 이드웨어가 개발한 인지 및 언어 훈련 프로그램으로,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령층 및 경도인지장애 등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를 예방하거나 증상 지연을 돕는 앱 서비스다.  신경과 전문의 및 대학 언어병리학과 등의 임상 전문가와 함께 개발한 기억·언어·지각·사고·주의 영역의 60여가지 두뇌 훈련 콘텐츠를 기반으로 12주마다 인지 검사를 시행하고, 인지 검사 결과에 따라 AI가 개인의 특성에 맞는 훈련을 골라 추천해주는 방식이다.   SK케미칼은 작년 이 프로그램을 보급한 75개소 노인주야간센터의 운영결과 사운드마인드를 12주간 이용한 치매 고위험군과 미이용한 대조군을 비교한 결과 인지기능이 12%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3년간 인지 저하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김윤호 SK케미칼 pharma 사업 대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고위험군의 치매 발병을 예방하거나, 초기 경증 환자의 악화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보급 효과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치매 예방 등 사회적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3-22 11:31:06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얀센 항암제 다코젠주 독점 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플라즈마는 한국얀센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다코젠주(데시타빈)'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SK플라즈마가 한국얀센과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다코젠주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 체결식을 가졌다. 왼쪽부터 채리 황(Cherry Huang) 한국얀센 대표이사,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협약식에는 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와 채리 황(Cherry Huang) 한국얀센 대표이사가 참석했다.협약에 따라 SK플라즈마는 다코젠주의 국내 유통 및 마케팅을 담당하고 한국얀센은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이번에 SK플라즈마가 도입한 다코젠주는 항암제로서, 골수형성이상증후군과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꼭 필요한 정맥 주사 형태의 전문의약품이다.골수형성이상증후군은 골수에서 발생하는 혈액암 중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 세포 형성 이상과 말초혈액 내 정상 백혈구와 적혈구, 혈소판 감소를 특징으로 하는 질환이고,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미성숙 백혈구인 골수모세포가 골수와 혈액에 다량 출현하는 백혈병의 일종으로 고령환자의 경우 예후가 불량한 급성질환이다.다코젠주는 2008년 골수형성이상증후군에 대해 급여기준이 신규 적용된 후, 2013년과 2023년 두 차례에 걸쳐 급성 골수성 백혈병 환자에 대해서도 급여 인정 기준이 확대돼왔다.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희귀, 난치성 질환 전문 제약사로서의 포트폴리오가 한층 더 강화됐다"며 "앞으로도 희귀, 난치성 질환 관련 제품군들을 더욱 강화해 국내 희귀질환자들의 치료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13 11:29:32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앱스틸라' 국내 발매 1주년 심포지엄 개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플라즈마가 혈우병 치료제 앱스틸라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심포지엄을 열었다.SK플라즈마는 웨스틴 조선부산 호텔에서 '앱스틸라 발매 1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SK플라즈마는 웨스틴 조선부산 호텔에서 '앱스틸라 발매 1주년 심포지엄'을 성료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의 혈우병 전문 의사 15명이 참석했다.첫번째 세션은 박상규 원장(혈우재단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한승민 연세의대 교수 및 박지경 인제의대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한승민 교수는 앱스틸라의 구조적 특장점으로 vWF에 대한 높은 친화도 및 대표 임상인 AFFINITY를 통해 앱스틸라의 유효성 및 안전성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고, 박지경 교수는 혈우병 약물의 두가지 모니터링(One Stage &Chromogenic) 방법과 앱스틸라 모니터링의 특이점에 대해서 발표했다.두번째 세션은 최은진 대구가톨릭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정아 인하의대 교수 및 최은진 대구가톨릭의대 교수가 발표를 맡았다.박정아·최은진 교수는 국내에서의 앱스틸라 환자 적용을 통한 우수한 지혈효과 사례를 발표했다.김승주 SK플라즈마 대표는 "앱스틸라는 세계 최초로 싱글체인기술(단일사슬형)로 설계된 A형 혈우병치료제로 SK케미칼의 원천기술과 씨에스엘베링의 고도화된 R&D를 통해 개발됐고 현재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을 포함하여 40여개국에서 처방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앱스틸라를 성공적으로 국내에 론칭하고 발매 1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라고 말했다.한편, 앱스틸라는 A형 혈우병 치료제로 SK케미칼이 원천물질 'NBP601'을 자체 개발해 2009년 씨에스엘베링에 기술 수출해 완성됐다.이후 지난해 SK플라즈마는 씨에스엘베링 코리아와 앱스틸라에 대해 독점 판매 협약을 맺고 국내로 성공적으로 역수입했다.
2022-12-09 11:48:17제약·바이오

SK디스커버리, 바이오전략·투자본부 신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디스커버리가 바이오전략·투자본부를 신설하고 SK디스커버리 산하 바이오 관계사들의 성장 전략 수립 및 시너지 창출을 추진한다.SK디스커버리 김정훈 바이오전략·투자본부장SK디스버커버리는 바이오위원회 산하에 바이오전략·투자본부를 신설하고, 본부장으로 SK케미칼 김정훈 연구개발센터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바이오전략·투자본부는 SK디스커버리 산하 바이오 관계사들의 새로운 사업 기회 모색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바이오(Bio) 성장 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및 관계사간 협업과 수평적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신설된 바이오전략·투자본부는 김정훈 본부장을 필두로 SK케미칼, SK플라즈마 등 각 관계사의 투자 및 연구개발 관련 인력들이 함께 미래 성장전략을 수립하고, 각 관계사의 성장전략에 따른 바이오테크(Biotech), 벤처캐피탈(VC) 투자 및 투자 대상 공동리뷰, 미래 기술 공동연구 등을 실시하기 때문에 관계사간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신임 SK디스커버리 김정훈 바이오전략·투자본부장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8년부터 SK케미칼에서 일해온 제약·바이오 부문 전문가로 손꼽힌다. 25년간 SK케미칼에서 해외사업, 마케팅, 개발 및 연구 조직들을 이끌어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SK디스커버리 산하 바이오 관계사들의 성장과 시너지를 동시에 추진하기 위한 혁신을 지속할 적임자란 평이다. SK디스커버리 김정훈 바이오전략·투자본부장은 "SK디스커버리 산하 바이오 관계사들은 각각 훌륭한 인재 및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성장 동력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오전략·투자본부가 각 관계사들이 더욱 성장하고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충분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2-12-06 11:21:56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알부민·리브감마 터키 수출길 열었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플라즈마가 알부민, 리브감마의 터키 수출을 시작한다.리브감마 제품사진SK플라즈마는 최근 터키 보건부가 알부민, 리브감마 제품에 대한 판매를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혈액제제는 혈액 속 특정 성분이 부족한 이들을 위한 의약품이다.알부민은 화상, 신증후군, 체내 저알부민혈증, 출혈성 쇼크 등에 쓰이는 혈장 분획 제제고, 리브감마는 자가면역질환에서 생기는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을 조절하는 혈장 분획 제제다.SK플라즈마는 이번 승인으로 약가 등재 이후 터키 파트너사를 통해 내년부터 제품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터키의 혈액제제시장은 2019년 3억 8800만 달러(한화 약 5432억 원)에서 올해 약 4억 6000만 달러(6444억 원)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SK플라즈마는 2023년부터 3년간 터키에서 리브감마와 알부민 판매를 통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윤호 SK플라즈마 대표는 "터키 혈액제제 시장은 2년 새 18% 가까이 성장할 정도로 성장속도가 빠르다"라며 "남미, 중동, 터키에 더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SK플라즈마는 다수의 혈액제제 수출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2-10-12 10:30:00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혈액제제 남미 수출···글로벌 사업 가속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SK플라즈마 안동 공장 모습이다.SK플라즈마는 남미 소재 의약품 판매기업인 카이리사(이하 카이리)와 총 384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카이리는 아르헨티나, 도미나카공화국, 베네수엘라, 과테말라, 볼리비아, 칠레,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8개국에 대한 알부민, 리브감마 등 혈액제제의 공급 권한을 갖게 된다. 양사는 각국 납품에 필요한 인허가 절차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으로 빠르면 2년 후 각 국가에 대한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완제품 수출에 성공한 것은 지난 6일 중동 지역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에 이어 올해 들어서만 두번째다.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남미 시장을 주요 수출 지역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남미의 경우 대다수 국가가 자체적인 혈액제제 개발, 제조 인프라를 보유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으로, 혈액제제 시장은 연간 1조 5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며 "완제품을 수출을 통해 입증된 SK플라즈마의 품질력을 바탕으로 CMO, 플랜트 기술수출 등 추가적 기회 창출을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2-01-28 11:53:12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혈액제제에서 희귀질환으로 영역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SK플라즈마가 '혈액제제' 전문 기업 이미지를 벗고 희귀난치성질환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 재편키로 했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 SK플라즈마는 지난해부터 진행한 희귀난치성 질환 사업 투자 프로젝트를 본격화 한다고 13일 밝혔다. SK플라즈마는 지난 해 유상증자를 통해 1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 자금을 바탕으로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신약 파이프라인 확보를 위해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조직을 가동해 왔다. 투자 유치 직후 SK플라즈마는 NRDO 추진을 위한 전담 조직과 전략적 투자자가 함께 참여하는 연구개발위원회를 신설하고 국내외 바이오 벤처 등이 진행하고 있는 희귀난치성질환 분야 신약후보 물질에 대한 검토 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SK플라즈마는 큐로셀이 진행하고 있는 CAR-T(키메릭 항원 수용체 T세포, Chimeric antigen receptor T cell) 치료제에 투자하기로 하고 향후 전략적 투자자로서 큐로셀과 치료제에 대한 국내외 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사는 기존 환자 본인의 면역 세포를 활용하는 ▲자가 유래 ▲혈액암 타겟의 치료제를 넘어, 기부자 등 타인의 세포를 기반으로 하는 ▲동종 유래 ▲고형암 타겟 치료제 등 한 차원 높은 CAR-T 기술 개발까지 협력 분야를 넓혀갈 예정이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경우 경제적 가치를 떠나 치료제가 없어 평생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수많은 환자의 고충을 덜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분야"라며 "NRDO 중심의 R&D 전략을 통한 신약 후보 물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희귀난치성 질환 분야 전문 제약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1-13 10:51:08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혈액제제 '172억원' 규모 중동 수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SK플라즈마는 의약품 판매기업인 악시아헬스케어FZC (AKSIA Health Care FZC, 이하 악시아)와 총 17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SK플라즈마가 중동 의약품 판매 기업인 악시아헬스케어FZC와 알부민, 리브감마 등 혈액제제에 대한 17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 체결했다. 해당 제품은 SK플라즈마 안동공장(사진)에서 생산,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제품은 리브감마와 알부민 등 혈액제제 2종이다. 계약 체결에 따라 악시아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에 대해 해당 제품의 판매 권한을 갖게 되며, 사우디아라비아 정부 측에 혈액제제 제품 납품을 진행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낸 것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 정부의 혈액제제 임가공 입찰을 따낸 이후 3개월 만이다. 회사 측은 오랜 기간 동안 해외 시장을 면밀히 분석해 다양한 형태의 글로벌 전략 구사한 것이 연 이은 글로벌 성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중동을 비롯 튀니지, 알제리 등 북아프리카 국가를 적극 공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각 국가의 상황과 니즈에 따라 완제품 수출, 임가공 수주, 기술 수출 등 다양한 맞춤형 솔루션으로 접근한 것이 주효했다"며 "사우디아라비아, 싱가포르 등 수출을 통해 인정받은 혈액제제의 제조 기술력과 품질을 바탕으로 수출 지역 확대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플라즈마는 지난 해 10월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국가사업 전량을 6년간 위탁 공급하는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으며, 중동, 아시아, 남미 등 20여개 국가에 알부민 등 완제품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에는 국내 최초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혈액제제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2022-01-06 17:33:51제약·바이오

큐로셀, Pre-IPO 투자 유치…치료제 개발 가속화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CAR-T 치료제 개발 전문 기업인 큐로셀이 360억원의 Pre-IPO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큐로셀이 2020년 시리즈C 투자를 유치한 지 1년 4개월만에 이루어진 Pre-IPO 투자로 기존 투자기관 중 스틱벤처스, DS자산운용, 서울투자파트너스, 유경PSG자산운용, JX파트너스, 쿼드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또한 문채이스자산운용, 위드윈인베스트먼트, 아드바이오테크투자조합이 신규 재무적 투자자로, SK플라즈마가 전략적 투자자로 투자에 나섰다. 특히, Pre-IPO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SK플라즈마는 큐로셀이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CAR-T 제품의 국내 및 해외사업화를 공동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큐로셀은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최근 착공한 국내 최대 규모의 CAR-T 치료제 전용 GMP 공장 건설과 현재 국내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는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인 'CRC01'의 임상시험을 가속화 할 계획이다. 한편, 큐로셀은 Pre-IPO 투자유치 성공으로 큐로셀은 회사설립 이후 5년간 총 97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2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2022-01-03 10:46:28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싱가포르 혈액제제 6년 간 전량 독점 공급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업체가 싱가포르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 성공, 국가 사업 전량을 6년간 독점 공급하게 됐다. SK플라즈마가 싱가포르 정부가 진행한 국가 혈액제제 입찰에 성공했다.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정부로부터 자국민의 혈장을 공급받아 안동공장 (사진) 에서 혈액제제 완제품을 제조해 다시 싱가포르로 공급할 예정이다.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보건당국(Health Sciences Authority) 혈액제제 국가 입찰에서 물량 전량을 위탁 생산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체가 싱가포르 국가 혈액제제 사업에서 낙찰을 거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SK플라즈마는 싱가포르 정부와 본 계약을 연내 체결하고 2023년부터 6년 간 혈액제제(알부민 및 사람면역글로불린) 전량을 위탁 생산하게 된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이 자국의 혈액원을 통해 확보한 혈장을 SK플라즈마에 공급하면, SK플라즈마는 안동공장에서 혈장을 원료로 알부민 등 혈액제제 완제품을 생산해 싱가포르에 보내는 형태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이번 성과는 품질에 대한 까다로운 눈높이를 지닌 싱가포르 당국으로부터 국내 기업의 기술력, 관리·생산 능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로, 국내 혈액제제 업체가 보유한 전문성과 기술력의 위상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싱가포르 혈액제제 시장은 국가가 직접 공급하는 국가 혈액제제 시장과 수입 혈액제제 시장으로 양분되며, SK플라즈마는 이번 낙찰을 통해 싱가포르 국가 혈액제제 시장에 전량 독점 공급할 수 있는 지위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이번 싱가포르 입찰 사업 규모가 총 2300만불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 국가와 협력해 현지 원료 혈장의 도입, 위탁 생산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가속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SK플라즈마 김윤호 대표는 "혈액제제의 경우 사람의 혈액을 원료로 하기 때문에 자국민의 혈장을 확보하고, 각 국가의 상황에 따라 이를 위탁 생산하거나 현지에 직접 공장을 설립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현실화할 수 있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싱가포르 성과를 기반으로 혈액제제 생산 기술이 필요한 국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10-21 10:50:42제약·바이오

혈우병 치료제 향한 국내사 도전…처방 시장 변화 부를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최근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면서 처방 시장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혈우병을 치료하는 주요 대형병원을 공략하겠다는 방안을 세운 셈이지만 실제 임상 현장에서는 치료제 시장 변동 가능성을 낮게 점치는 분위기다. 국내 처방시장에 진입해 있는 주요 혈우병 치료제들이다. 최근 헴리브라에 이어 앱스틸라까지 처방시장에 진입하면서 녹십자가 주도하던 시장의 변화를 예고했다. 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SK플라즈마는 지난달 A형 혈우병 치료제로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가 급여권에 들어온 것을 계기로 국내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업‧마케팅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됐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로부터 분사한 혈액 제제 전문기업이다. 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앱스틸라의 원천 신물질인 NBP601을 개발해 2009년 CSL베링에 기술을 수출해 완성된 제품이다. 기존 혈우병 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 체인이 연합된 형태였지만 앱스틸라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 체인을 하나로 완전 결합시켜 체내 작용시간이 연장돼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약효의 지속 시간을 향상시켰다. JW중외제약이 일본 쥬가이제약으로부터 헴리브라(성분명 에미시주맙)를 도입, 지난해 5월 급여로 전환해 치료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 후 SK플라즈마가 연이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특히 최근 헴리브라가 12세 이하 소아 혈우병 환자에 대한 처방을 놓고 삭감 논란이 벌어지는 등 치료제 시장에서 제자리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에서 앱스틸라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또한 전체 2300억원 내외로 추산되는 국내 혈우병 치료제 시장을 주도하는 GC녹십자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GC녹십자는 자체품목인 '그린모노'·'그린진에프'뿐 아니라, 다케다제약의 '애드베이트'·'애디노베이트'까지 공동 판매하면서 전체 치료제 시장의 60%를 넘게 차지하고 있다. 동시에 제약업계에서는 추가적으로 유사 계열로 치료제 시장에 진입해 있는 사노피 '엘록테이트'와 다케다제약의 ‘애디노베이트’ 등과의 경쟁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유사 계열인 만큼 이들의 국내 건강보험에서 책정된 약가는 1IU당 675원이다. 이를 두고 세브란스병원 유철주 소아혈액종양과 교수는 "현재 대형병원에서는 주로 앱스틸라와 유사한 기전인 엘록테이트와 애디노베이트 제제를 쓰게 된다"며 "하지만 다른 약물들과 비교했을 때는 이들도 많이 처방되는 편이 아니다. 이유는 국내 급여기준으로 정해진 용법과 용량이 해외와 다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해외에서는 기본적으로 국내보다 약물의 용법‧용량이 국내보다 더 많이 쓸 수 있도록 허가했지만 국내는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용법‧용량을 해외 기준으로 올리기 위해선 보험약가를 현재보다 낮춰서 다시 보험수가 책정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재 엘록테이트의 일상적 예방요법의 용량은 25~65 IU/kg의 범위 내에서 환자의 임상반응에 기초해 결정하며 12세 미만의 소아에 대해서 투여 횟수를 증가시키거나 80 IU/kg까지 증량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급여기준은 1회 투여용량(1회분)이 20~25 IU/kg이고 중등도(moderate) 이상 출혈의 경우 의사의 의학적 판단 따라서 최대 30 IU/kg까지 가능하다. 투여횟수는 기본적으로 중증 기준 주 2회, 4주 8회가 가능하며 투여한 이후에 출혈이 발생해 내원한 경우에는 1회 내원 당 2회분까지 인정하고 있다. 즉 앱스틸라도 이들과 약가가 같은 만큼 관련된 급여 기준이 개선되지 않는 한 처방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는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소아혈액종양학회 임원은 "앱스틸라도 다른 롱 액팅 치료제와 비교했을 때 우월하다기 보다 약효가 동등하다고 봐야 한다. 때문에 보험수가도 엘록테이트와 애디노베이트와 동일하게 설정된 것"이라며 "경쟁력을 갖기 위해선 약가의 조정이 필요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2021-07-02 05:45:55제약·바이오

SK플라즈마 혈우병 치료제 시장 진출...제품은 '앱스틸라'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SK플라즈마가 혈우병 치료제 시장에 나선다. SK플라즈마는 씨에스엘베링 코리아(CSL Behring Korea)의 장기지속형 유전자재조합 8인자 제제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 SK플라즈마는 씨에스엘베링 코리아의 장기지속형 유전자재조합 8인자 제제 앱스틸라(성분명 로녹토코그알파)에 대해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씨에스엘베링은 앱스틸라 생산, 수입을, SK플라즈마는 국내 마케팅 전체를 담당하게 된다. 앱스틸라는 SK케미칼이 앱스틸라의 원천 신물질인 NBP601을 개발해 2009년 씨에스엘베링에 기술을 수출해 완성된 제품이다. 당시 국내 최초로 바이오 신약의 기술 수출 사례였다. SK플라즈마는 2015년 SK케미칼에서 분사한 혈액제제 및 희귀난치성질환 전문 기업으로써, 앱스틸라 판매권은 SK플라즈마가 갖게 됐다. SK케미칼의 원천 기술과 함께 씨에스엘베링의 고도화된 R&D를 통해 개발된 앱스틸라는 2015년부터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 주요 시장에 선보였고 현재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그리고 드디어 원천 신물질을 개발한 고향인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앱스틸라는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게 싱글체인(단일 사슬형) 기술로 설계된 A형 혈우병 치료제이다. 기존 혈우병치료제는 분리된 두 개의 단백질 체인이 연합된 형태였지만 앱스틸라의 단일 사슬형 분자구조는 두 단백질 체인을 하나로 완전 결합시켜 체내 작용시간이 연장돼 안정성을 개선했으며, 약효의 지속 시간을 향상시켰다. SK플라즈마의 김윤호 대표는 "R&D에 대한 오랜 투자가 결실로 맺어 다시 한국에 돌아와 감회가 남다르다"며 "SK의 원천 기술과 씨에스엘베링의 우수한 기술력을 통해 완성된 앱스틸라가 혈우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6-25 10:58:36제약·바이오

적십자사 헐값 혈액판매 여전, 5년간 손해액 477억원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적십자사가 원가에도 미치지 못한 헐값에 제약사에 국민의 혈액을 판매하는 행태가 지속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원이 의원. (국회 전문기자협의회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전남 목포)이 15일 적십자사 제출자료 분석결과 적십자사의 손해액은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8월) 477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적십자가 김원이 의원실에 제출한 최근 5년간 혈액공급 자료에 따르면, 적십자사는 국민의 헌혈을 통한 혈액의 44.6%인 2,435,022리터를 의약품 원료를 만들기 위한 분획용 혈액으로 사용했다. 의약품 원료용으로 판매하는 분획용 혈장 판매를 포함해 최근 5년 동안 적십자가가 혈액사업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총 2조 9360억원에 달하며, 5년간 잉여금(순수익)은 188억원이다. 적십자사 공급단가와 원료혈장 표준원가를 비교하면, 재료비·인건비·관리비가 포함된 원가의 65~77% 수준으로 제약사에 분획용 혈장을 공급했다. 혈장 1리터 판매 시 동결혈장 6만 ,846원, 신선동결혈장 4만 9980원, 성분채혈혈장 3만 8382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적십자사가 분획용 혈장 표준원가를 산출한 것은 1994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21년이 지난 2015년이다. 지난 2015년 이후 적십자사가 제약업체에 분획용으로 원료혈장을 공급한 현황을 보면, 녹십자와 SK플라즈마에 판매된 동결혈장은 10만 1053리터, 신선동결혈장은 35만 6024리터, 성분채혈혈장은 57만 5871리터이다. 공급단가 기준으로 약 1261억원의 수입이 발생했지만, 적십자사가 제출한 원가 산출자료에 대입하면 적십사에 477억 4387만원의 손해가 발생했다. 원가에 미치지 못한 가격에 분획용 혈장을 판매하고 있는 적십자는 최근 5년간 한차례 2017년 성분채혈혈장의 공급가격을 인상했다. 적십자사가 분획용 혈장을 원가에 비해 저렴하게 제약사에 판매하고 있는 사실은 지난 2017년 국정감사부터 지속 제기된 사안이다. 적십자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2015년 연구용역에서 산출한 원가를 기준으로 단순 계산한 것으로 실제 발생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추산한 것"이라며 "2019년도 보건복지부가 발주 추진한 원료혈장 원가에 대한 용역이 2019년 11월에 마무리됐다"고 해명했다. 김원이 의원은 적십자사가 제약사에 공급하는 분획용 혈장의 불합리한 가격이 형성된 것은 원가 개념도 없이 혈장을 공급한 적십자사의 무지와, 민간 제약사의 가격협상 거부로 귀결된다고 지적했다. 현행 혈액관리법 제11조(혈액제제의 수가)에 따르면, 혈액제제를 수혈용으로 공급하는 가격의 경우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해 고시하게 되어 있지만, 분획용혈장 가격은 법적 근거가 없어 적십자사와 제약사간 가격협상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제약사들은 경영악화, 건강보험 등을 핑계로 분획용 혈장 가격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 SK플라즈마는 "혈장제제의 원재료인 원료혈장의 가격이 아닌 원재료비, 물가 상승 등 다른 원인을 이유로 경영 성과가 악화되어 가격협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녹십자사는 "보험약가가 인상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성분혈장 및 혈장유래제품의 가격인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원이 의원은 "적십자사 해명 보도자료에 따르면 1994년부터 제약사에 분획용 혈장을 판매해 왔으면서도 2015년까지 원가 개념도 없이 제약사와의 가격 협상에 임해 왔음을 알 수 있다"면서 "소중하고 귀한 마음으로 응한 헌혈이 적십자사와 제약사의 이익사업에 함부로 쓰여서는 안된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2020-10-15 09:19:16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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